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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십년째장사· 요식업창업·폐업 후기14시간 전

20년 차 식당 사장이 말하는 개업 준비금

내가 20년 전에 식당을 처음 냈을 때는 준비금으로 5천만 원이면 충분했다. 보증금에 시설하고 집기, 초기 월급까지 다 포함해서였다. 지금은 그 돈으로는 간판도 못 건다. 요즘 개업하려는 후배들이 물어보면 내가 말해주는 숫자는 이렇다. 월세 300만 원짜리 30평 매장이면 보증금 1억에 인테리어 8천만 원, 주방기기 3천만 원, 개업 초기 3개월 운전자금 2천만 원 정도 잡아라. 총 2억 3천만 원은 들여다 놔야 숨통이 트인다. 이 숫자에 광고비는 안 들어가 있다. 배달 앱 수수료랑 광고비는 개업 후 매출 보고 감당할지 정해야 한다. 초기부터 광고비 태우는 건 불난 데 기름 붓는 꼴이다. 내 가게는 월 매출 7천만 원에 인건비 비중이 28퍼센트다. 이 정도면 겨우 유지된다. 개업 준비금 계산할 때 이 비율 못 맞추면 문 닫을 각오하고 시작하는 게 맞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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